선수가 개인 파울 5개를 채우면 FIBA 코트에서는 강제로 벤치로 물러난다. 같은 조건이 NBA 코트에서는 6개다. 국제대회를 보다가 국내 리그로 넘어오면 이 차이가 클러치 타임 로테이션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FIBA NBA 농구 규칙 차이를 따라가다 보면 파울 하나, 판독 조건 하나가 승부를 가르는 순간을 만든다는 걸 알 수 있다.
핵심 요약
FIBA는 개인 파울 5개, NBA는 개인 파울 6개가 되면 선수가 퇴장한다
FIBA는 10월 1일부터 테크니컬 파울과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체계를 새로 나눈다
NBA는 코치 챌린지를 판정 하나에 쓸 수 있고, 성공하면 추가로 한 번 더 쓸 수 있다
KBL은 새 FIBA 규정을 이번 시즌 바로 적용하지 않고 다음 시즌부터 검토한다
FIBA NBA 농구 규칙 차이, 파울 아웃 숫자부터 다르다
화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차이는 선수가 코트를 떠나야 하는 파울 개수다. FIBA 공식 규정에서는 개인 파울 5개를 기록하면 그 선수는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 NBA는 개인 파울 퇴장 기준이 6개로, FIBA 코트보다 여유가 있다.
이 차이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다. 파울 트러블에 걸린 에이스가 벤치에 앉는 타이밍이 대회마다 달라진다는 뜻이고, FIBA 코트에서는 감독이 더 일찍, 더 조심스럽게 로테이션을 조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 리그 | 개인 파울 퇴장 기준 |
|---|---|
| FIBA | 5개 |
| NBA | 6개 |
판독실이 개입하는 순간도 다르다
파울 트러블만큼 논쟁거리인 게 리플레이다. NBA는 정해진 조건에서만 판독을 자동으로 돌린다. 각 피리어드 종료 시점 시계가 0:00을 가리킨 상태에서 나온 득점이나, 그 순간 선언된 파울은 자동으로 리뷰 대상이 된다.
주심이 임의로 화면을 돌려보는 건 아니다. 경기 중 어느 시점이든 선언된 개인 파울이 플래그런트 기준에 해당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만 추가로 리뷰를 요청할 수 있다. 감독 쪽에는 코치 챌린지 권리가 주어지고, 그 챌린지가 성공하면 추가로 한 번 더 쓸 수 있다.
2026 FIBA 공식 농구 규칙이 손보는 파울과 판독 범위
FIBA는 새 규정을 통해 판독 범위를 넓혔다. 파울이 선언된 뒤라면 경기 중 어느 시점이든 골텐딩이나 바스켓 인터피어런스 여부를 인스턴트 리플레이 시스템(IRS)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4쿼터 종료 2분 이내와 모든 연장전에서는 인바운드 상황 중 수비팀 파울이 나오면, 파울이 일어난 순간 공이 인바운드 패스를 하는 선수의 손을 떠났는지도 IRS 판독 대상이 된다.
테크니컬 파울 체계도 갈라졌다. 기존에는 테크니컬 파울 두 개나 테크니컬과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이 겹치면 곧바로 실격 퇴장이었다. 새 규정은 테크니컬 파울을 성격과 심각성에 따라 두 유형으로 나눠, 한 유형만 퇴장 누적 대상으로 잡는다.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이라는 이름 자체도 사라지고 디스럽션 파울과 플래그런트 파울로 나뉜다.
FIBA 쪽 설명을 보면 이 개편의 배경이 드러난다. 상대 공격 흐름을 끊으려는 의도적 파울과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과도한 접촉을 같은 잣대로 재던 기존 방식이 충분히 균형 잡힌 징계 체계를 만들지 못했다는 판단이 이번 개편의 이유로 제시됐다.
KBL·WKBL은 언제부터 이 규정을 쓸까
새 규정의 시행일은 10월 1일이다. 다만 국내 리그가 그날부터 곧바로 적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연중에 규정이 바뀌는 걸 바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고 심판과 경기 감독관 교육도 필요하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 다음 시즌부터 적용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KBL은 10월에 개막하는 일정 때문에 사무국장 회의와 이사회 논의를 거쳐 2027-2028시즌부터 적용하는 쪽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 WKBL은 11월에 시즌이 개막하기에 준비할 시간이 조금 더 있고, 최근 기술위원회에서 개정안을 논의한 뒤 박신자컵 이전에 최종 반영 여부를 다시 정할 예정이다.
다음에 FIBA 주관 대회나 국내 리그를 볼 때는 파울 아웃 숫자보다 판독이 걸리는 조건부터 먼저 확인하자. 4쿼터 종료 2분 이내 인바운드 파울, 파울 이후의 골텐딩 IRS 판독, 새로 갈린 테크니컬 파울 유형이 판정을 가르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