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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NBA 컵 2026, 조별리그부터 우승까지 규정 정리

에미레이트 NBA 컵 2026 조 추첨 결과가 나오면서, 매 시즌 반복되던 방식 논쟁도 다시 시작됐다. 리그 소속 30개 팀이 여섯 개 조로 나뉘어 붙는 이 대회는 겉보기엔 단순한 조별리그 같지만, 와일드카드와 타이브레이커 조건까지 들어가면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이번 대회의 눈에 띄는 변화는 장소다. 우승팀을 가리는 무대가 라스베이거스를 벗어나 Hinkle Fieldhouse로 옮겨졌다.

핵심 요약

여섯 개 조로 나뉜 30개 팀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 팀들과 컨퍼런스별 와일드카드 한 팀씩, 총 여덟 팀이 녹아웃 라운드에 오른다.

챔피언십은 Dec. 11에 Hinkle Fieldhouse에서 열린다.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정규시즌 82경기 기록에 그대로 반영된다.

에미레이트 NBA 컵 2026 조는 어떻게 짜였나

리그가 조를 짜는 방식은 단순 무작위가 아니다. 각 컨퍼런스 소속 팀을 지난 시즌 성적 순으로 나눈 포트에서 한 팀씩 뽑아 조에 배정한다. 최상위권 포트와 최하위권 포트가 골고루 섞이도록 설계된 구조다.

예컨대 West Group C에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San Antonio Spurs와 로스터를 새로 꾸린 Los Angeles Lakers가 함께 묶였다. 조 추첨 결과는 Tuesday, June 30에 공개됐다.

녹아웃 진출 조건: 조 1위와 와일드카드

조별리그에서 각 팀은 같은 조의 나머지 팀들과 한 번씩 붙는다. 여기서 성적이 좋은 조 1위 팀들과, 조 2위 중 컨퍼런스별로 가장 성적이 좋은 팀 하나씩이 녹아웃 라운드에 오른다.

녹아웃은 단판 승부다. 8강은 Dec. 4와 Dec. 5, 4강은 Dec. 8과 Dec. 9에 열리며 모두 상위 시드 팀의 홈구장에서 진행된다. 지난 시즌까지는 8강만 팀 홈구장에서 열렸는데, 이번엔 4강까지 홈구장 배정으로 넓어졌다.

타이브레이커: 와일드카드가 갈리는 기준

문제는 조 2위 팀들의 성적이 겹칠 때다. 규정상 우선순위는 조별리그 맞대결 성적, 조별리그 득실 마진, 조별리그 총득점, 그다음 직전 시즌 성적, 마지막이 추첨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조건 하나는, 연장전 득점이 득실 마진과 총득점 계산에서 제외된다는 점이다.

팬들 사이에서 이 순서가 자주 헷갈리는 이유는 조별리그 스코어만 보고 우열을 가리려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맞대결 결과가 먼저고, 그다음에야 득실 마진과 총득점이 순서대로 개입한다.

챔피언십 장소가 바뀐 이유

지난 몇 시즌 동안 준결승과 결승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올해는 리그가 그 전통에서 벗어나 결승을 Butler 대학 홈구장인 Hinkle Fieldhouse로 옮겼다. 8강과 4강도 팀 홈구장에서 열리는 만큼, 원정 팬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동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다.

역대 우승 기록을 보면 이 대회가 매 시즌 얼마나 팽팽했는지 드러난다.

시즌 우승팀 스코어 MVP
2023 Los Angeles Lakers 123-109 LeBron James
2024 Milwaukee Bucks 97-81 Giannis Antetokounmpo
2025 New York Knicks 124-113 Jalen Brunson

정규시즌 기록엔 어떻게 반영되나

조별리그와 8강, 4강 경기는 모두 정규시즌 82경기 안에 포함돼 팀 승패 기록에 그대로 잡힌다. 예외는 결승뿐이다. 그래서 결승에 오른 두 팀만 실질적으로 한 경기를 더 뛰는 셈이 된다.

주의할 점

조 2위라고 전부 탈락하는 게 아니다.

컨퍼런스별로 조별리그 성적이 가장 좋은 2위 팀 하나가 와일드카드로 녹아웃 라운드에 합류한다.

다음 조별리그 경기를 볼 때는 스코어 차이만 보지 말고, 그 팀이 조 2위 경쟁에서 맞대결과 득실 마진 어느 쪽에서 우위를 갖는지부터 확인하자. 와일드카드 싸움은 결국 거기서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