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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 스페이싱이 달라지는 이유, 로빈슨에서 드러먼드로

닉스 스페이싱 그림이 이번 오프시즌 백업센터 교체로 조용히 달라졌다. 미첼 로빈슨이 보스턴 셀틱스로 떠나고 앤드리 드러먼드가 새 백업센터로 들어오면서, 코트 위 다섯 명이 벌리는 간격 자체가 변수로 등장했다.

핵심 요약

닉스는 오프시즌에 백업센터를 미첼 로빈슨에서 앤드리 드러먼드로 교체했다.

로빈슨은 3점 위협이 전혀 없어 수비를 페인트로 모았지만, 드러먼드는 가끔 3점을 던지며 수비를 조금 더 벌린다.

리바운드에서는 로빈슨이 공격 리바운드로 세컨드 찬스를 만드는 쪽, 드러먼드는 수비 리바운드로 상대 세컨드 찬스를 지우는 쪽에 가깝다.

드러먼드가 실제 닉스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을 뛴 기록은 아직 없다.

5-아웃 스페이싱 규칙이 원래 요구하는 것

이런 논쟁을 이해하려면 스페이싱 원칙부터 짚어야 한다. 5-아웃 모션 오펜스는 다섯 명을 전부 3점 라인 근처에 세워 페인트를 비우고, 패스와 컷, 스크린으로 수비를 흔드는 방식이다.

코너 두 명, 윙 두 명, 탑 한 명으로 다섯 자리를 채우고 서로 붙지 않는 게 핵심 규칙이다. 두 선수가 가까이 붙으면 수비 한 명이 둘을 동시에 막을 수 있어 스페이싱 전체가 무너진다.

이 규칙은 닉스만의 것이 아니라 스페이싱을 강조하는 현대 농구 시스템이 대체로 공유하는 기본 문법이다. 컷과 스크린, 빈 공간 읽기를 정리한 개념도에서도 같은 지점을 공통으로 짚는다.

타운스가 스페이싱 허브인 이유

닉스 스페이싱의 실제 축은 순수 5-아웃이 아니라 칼앤서니 타운스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구조에 가깝다. 분석에 따르면 타운스는 스페이싱 5번 겸 4번 역할로, 빈 코너 픽앤롤과 딜레이 액션, 픽앤팝으로 상대 센터에게 드롭 커버리지와 페리미터 회수 중 하나를 강요한다.

이 구조가 굴러가려면 누가 스크리너인지, 누가 코너에서 들어올리는지, 누가 롤러를 태그하는지를 매 순간 맞춰야 한다. 타운스의 스크린 각도와 팝 타이밍을 동료들이 기본값으로 받아들일 때 이 스페이싱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게 분석의 핵심이다.

로빈슨에서 드러먼드로, 닉스 스페이싱이 달라지는 지점

백업센터 교체는 타운스가 벤치에 앉는 시간의 스페이싱을 바꾼다. 로빈슨은 3점을 전혀 던지지 않고 유시지 레이트도 좀처럼 15%를 넘지 않아, 수비가 페인트로 좁혀 들어올 여지를 줬다.

드러먼드는 다르다. 가끔 3점을 던지고 볼을 더 자주 잡으며, 지난 시즌 닉스를 상대한 한 경기에서는 유시지 레이트가 23.7%까지 올라간 적도 있다. 수비 입장에서는 드러먼드를 조금 더 신경 써야 하고, 그만큼 가드 주변 스페이싱 지형이 달라진다.

리바운드 쪽 트레이드오프도 뚜렷하다. 로빈슨은 인디애나전에서 공격 리바운드 비율 29%를 기록하며 세컨드 찬스를 만드는 쪽에 강했다. 드러먼드는 클리퍼스전에서 수비 리바운드 비율 30%를 찍어 상대의 세컨드 찬스를 지우는 쪽에 가깝다.

항목 미첼 로빈슨 앤드리 드러먼드
3점 위협 전혀 없음 가끔 시도
유시지 레이트 좀처럼 15% 안 넘음 최대 23.7% (닉스 상대 경기)
리바운드 강점 공격 리바운드 29% (인디애나전) 수비 리바운드 30% (클리퍼스전)

숫자가 보여주는 것과 아직 못 보여주는 것

지난 시즌 닉스 전체 공격 리바운드 비율은 32.8%, 수비 리바운드 비율은 71.5%였다. 다만 이 수치는 로빈슨이 뛰던 시즌 팀 전체 기록이라, 드러먼드로 바뀐 뒤의 리바운드 구조를 아직 보여주지 못한다.

드러먼드는 아직 닉스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을 뛴 적이 없다. 지금까지 근거는 로빈슨과 드러먼드가 각자 다른 팀에서 남긴 기록뿐이라, 두 선수를 실제로 맞바꿨을 때 닉스 오펜스와 스페이싱이 얼마나 달라질지는 시즌이 시작돼야 확인된다.

다음 시즌 벤치에서 무엇을 봐야 하나

다음 시즌 벤치 유닛을 볼 때는 드러먼드가 코트에 있을 때 상대 빅맨이 페인트에서 얼마나 나오는지를 먼저 보자. 로빈슨 때는 상대 센터가 골밑에 눌러앉아도 손해가 없었지만, 드러먼드의 3점 시도가 살아나면 그 계산이 달라진다.

타운스가 이끄는 주전 스페이싱과 드러먼드가 새로 만드는 벤치 스페이싱, 두 그림이 시즌 내내 얼마나 비슷하게 굴러가는지가 올 시즌 닉스 오펜스를 읽는 실질적인 기준이 될 것이다.